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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미스터 브랜드 | 파주 심학산 둘레길 산행, 만성피로 탈출! 뱃살도 탈출!


주말마다 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 그러던 제가 몇 달전부터 주말마다 저희 동네 파주 출판단지 부근에 있는 심학산으로 등산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건강관리와 체중조절을 하면서 나름 다이어트 방법을 고민하다보니 먹는 것을 조절하는 식이요법도 중요하지만, 운동을 병행해야만 올바른 다이어트가 된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ㅣ 맑은 공기와 자연의 향기가 반겨주는 파주 심학산 둘레길

 

헤이리나, 프로방스, 임진각,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영어마을, 신세계아울렛, 출판단지 등이 유명하지만, 제게는 주 중에 쌓인 스트레스나 피로를 한 방에 날려줄 신선하고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심학산이 제일 소중한 장소랍니다.

 

헬스클럽에서 좋은 기구를 활용해서 운동을 하고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는 것도 좋지만, 답답한 실내보다는 기왕이면 집 근처 산을 오르면서 자연과 함께 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불쑥 산으로 간 것이지요. 

 

맑은 공기를 마시고 흙을 밟고 다니면서 느끼는 상쾌하고 건강한 느낌이 정말 좋더라구요. 만성피로도 풀리고 머리도 맑아졌습니다. 꾸준한 등산으로 뱃살이 쏙쏙 빠졌구요. 만성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는 비타민B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그러고 보면 등산이 제게는 비타민B와 같은 역할을 하는 거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주 중에는 어쩔 수없이 직장에서 가까운 헬스장에서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고 있고, 크로스핏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운동도 하고 있지만, 주말만큼은 되도록이면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 아침만 되면 벌떡 일어나 산으로 향하는 걸 보면 어쩌면 저는 이미 등산에 중독됐는지도 모르겠네요. ^^

 

ㅣ헬스장에서 하는 기구 운동도 물론 뱃살을 빼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주말 새벽마다 따뜻한 꿀물이나 커피 한 잔과 삶은 계란 그리고 참외, 수박, 토마토 등 제철 과일을 챙겨서 등산을 준비합니다.

 

ㅣ 비타민B가 함유된 계란과 토마토는 빠뜨리지 않고 꼭 챙깁니다

 

심학산은 원래 심악산으로 불리던 곳으로 해발 194m의 나지막한 동네 산이지만, 정상에 올라서면 파주, 임진강, 일산이 한눈에 바라다 보입니다. 조선 숙종 때 궁궐에서 키우던 두 마리의 학을 이곳에서 찾았다고 해서 '학을 찾은 산, 즉 심학'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름의 유래가 참 흥미롭죠? ^^


ㅣ 나즈막한 동네 산이지만, 정상에 올라서면 파주, 임진강, 일산이 한 눈에 보입니다

 

출판 단지 가는 길에 있는 심학산 교하 배수지에서 시작해 약천사, 수투바위, 정자, 낙조 전망대를 거쳐 다시 배수지까지 돌아오는 8km의 둘레길 코스가 아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교하 배수지에서 출발해 약천사와 정자를 거쳐 바로 심학산 정상으로 올라간 다음 다시 되돌아오는 6km 등산 코스를 자주 애용합니다.

 

배수지 입구에는 이렇게 이동식 길 카페가 있어서 커피나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구요. 파인애플, 멜론 등 제철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아저씨도 만날 수 있습니다.

 

ㅣ 길카페에서 마시는 시원한 음료

 

둘레길을 걷다 보면 약천사라는 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평소 무심코 그냥 지나쳤다가 언제 한 번 절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어마어마한 크기의 불상에 깜짝 놀랐습니다. 확인해 보니 이 불상의 높이가 무려 13m나 되더라구요. 불상의 이름은 '남북통일약사여래대불'이라고 합니다. 약천사 안에는 등산객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고 세면까지 할 수 있는 약수터도 있어 등산객들에게는 그야말로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랍니다.

 

ㅣ높이 13m의 불상, '남북통일약사여래대불'

 

또한 배수지 입구나 약천사 입구에는 이렇게 직접 산에서 캐거나 밭에서 재배한 미나리, 상추, 고추, 호박, 밤, 깻잎 등 싱싱한 채소나 야채 등을 파는 할머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할머니들이 직접 밭에서 재배한 것들이라서 그런지 더욱 믿음이 간답니다.

 

직접 산에서 캐거나 밭에서 재배한 싱싱한 야채들

 

심학산은 그렇게 높은 산이 아니고, 오르막 내리막길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리듬을 타면서 등산할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등산 초보에게 딱 어울리는 산입니다.

 

마지막 정상을 오르는 코스는 단숨에 올라가기에는 숨이 벅찰 정도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코스입니다. 하지만 쉬지 않고 올라가다 보면 저도 모르게 배에 힘이 들어가고 허벅지가 당겨지는 느낌이 드는데요, 힘들기는 하지만 이렇게 할 때마다 뱃살 빠지고 체력도 튼튼해진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힘이 나더라구요. ^^

 

ㅣ 힘든 정상코스를 오르고 또 오르다보면 어느새 뱃살이 쏙 빠집니다! ^^;

 

등산이 주는 효용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최고는 바로 정상에 올라갔을 때가 아닐까 합니다. 정상을 정복했다는 스스로의 성취감과 함께 꼭대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경치 때문이죠.

 

ㅣ 정상에서 즐기는 따뜻한 커피 한잔, 그리고 비타민B가 풍부한 참외도 꿀맛!

 

또한 정상에서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상큼한 과일 한 조각은 세상 그 무엇보다도 향긋하고 달콤합니다. ^^ 다가오는 주말, 가까운 곳으로의 산행 어떠신가요? 자연에서 쉬엄쉬엄 걸으며 피로회복도 하시고,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뱃살도 멀리멀리 떠나보내세요~ ^^

 

*심학산: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심학산산림공원' (연락: 파주시 공원과 031-940-4611)

*교하배수지 주차장, 약천사 주차장 이용 가능

*교하에서 파주출판단지 가는 길 중간 교하 배수지에서 시작됩니다.

 




2013.09.16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