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레시피
삼삼한 양념에 재료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지는 고기 감자조림

 

안녕하세요. 딸기공주입니다. 6월 말이 되니 이제 집에 오면 자동으로 선풍기를 틀게 되네요. 더운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저는 여름이 마냥 두렵기만 합니다. 날씨가 덥거나 추워지면 몸의 면연력이 떨어지기 쉬우니까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는데요. 최근에는 메르스가 기승하고 있는 만큼 면역력에 더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죠?

 

 

음식으로 몸을 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철 식재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6월의 비타민 레시피는 니쿠자가라는 일본식 가정요리와 비슷한, 햇감자를 이용한 고기 감자조림입니다. 우리나라의 불고기와 비슷하지만, 채소가 큼직하게 여러가지 들어가는 반면 양념은 최소로 넣어서 삼삼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알싸한 꽈리고추를 넣은 고기 감자조림 재료(2인분)

 

불고기감 200g, 감자 큰것 2개(400-500g), 당근 1/2개, 양파 중 1개, 꽈리고추 10개, 육수 1컵, 식용유 1큰술

(불고기 양념) : 간장 4큰술, 설탕 2큰술, 생각술 1큰술, 후추 조금

(육수) : 물 3컵, 건다시마 1장, 무1쪽, 대파 1/2, 말린 표고버섯 1개

 

 

먼저 육수를 우려주세요. 물도 괜찮지만, 이 요리는 양념이 많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이왕이면 육수로 넣어 주세요. 육수를 우리는 방법은 아주 쉽답니다. 전날 미리 우려 놓으면 더 좋구요.

 

(육수 재료) : 물3컵, 건다시마 1장, 무 1쪽, 대파 1/2대, 말린 표고버섯 1개

 

제시된 분량의 육수 재료를 냄비에 넣고서 센불로 끓여 주세요. 한번 우르르 끓어오르면 중간불로 5분정도 더 끓여주시구요. 불을 끄고서 식히는 동안 조금 더 우러난답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다 넣을 필요는 없구요. 다시마와 무 정도만 있어도 되어요.

 

 

다음으로 불고기에 양념을 해 주세요. 조림을 할 때 양념을 넣는 것도 좋지만 고기에 미리 밑간을 하듯이 해 놓으면 고기도 맛있고 간도 된답니다.

 

(불고기 양념) : 간장 4큰술, 설탕 2큰술, 생강술 1큰술, 후추 조금

 

불고기감 200g에 제시된 분량의 양념을 모두 넣어서 조물조물 재워주세요. 생강술 대신 맛술이나 청주를 넣으셔도 되구요. 생강 1쪽을 잘라서 넣어도 좋아요. 단맛이 싫으면 설탕량을 반 큰술 정도 줄여도 괜찮아요. 불고기감 대신 부드러운 부위로 갈비처럼 큼직하게 잘라서 넣으셔도 좋답니다.

 

귀찮더라도 핏물 제거는 꼭 해주세요. 키친타올 위에고기를 올려서 꾹 눌러주면 어느정도 제거가 됩니다. 이렇게 해야 누린내가 안 나거든요. (냉동 고기일수록 필수)

 

 

이제 햇감자와 당근을 손질해 주세요.

 

* 좋은 감자를 구입하는 요령

 

감자는 흠집이 적으면서 표면이 매끄러운 게 좋구요. 들었을 때 단단하고 묵직한 것이 좋은 감자예요. 싹이 조금 나거나 녹색 빛깔이 도는 것은 안 좋으니 피해주세요. 그리고 껍질을 까 놓은 감자는 갈변현상이 일어나니 꼭 물에 담궈두세요.

 

감자와 당근은 깍두기 보다 조금 더 잘게 크게 잘라서 테두리를 잘라주면 나중에 섞을 때 으깨지지 않아서 좋아요. 잘라내고 남은 것들은 갈아서 부침개 반죽으로 넣거나 볶음밥을 해도 좋구요. 육수를 우릴 때 넣어도 괜찮답니다.

 

 

햇양파와 꽈리고추도 손질해 주세요. 요즘 햇양파가 많이 나오는 시기이니까 저장용 양파 말고 꼭 햇양파로 사드세요. 꽈리고추도 6월부터가 제철이라 알싸하니 ㄴ참 맛있답니다. 양파는 크게 굵직굵직하게 썰어 주시구요. 꽈리고추는 꼭지를 떼고 깨끗이 씻어주세요. 이제 재료 준비는 다 끝났어요.

 

 

조림을 하기에 좋은 넓고 낮은 전골냄비를 준비하여 식용유를 넣은 후 달궈주세요. 달아오른 냄비에 먼저 감자를 넣어서 볶아 주시는데요. 불로 기름 코팅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이렇게 하면 감자가 잘 으깨지지도 않고 고소한 ㅁ캇이 더 살아나서 좋거든요. 버터를 반 큰술 정도 넣어주면 풍미가 좋아지는데 그것은 식성에 맞게 선택하시구요.

 

 

감자의 표면이 노릇해지면 당근을 넣어서 볶아 주다가 양파를 넣어주세요.

 

 

양파향이 나기 시작하면 양념을 해두었던 불고기를 넣어서 익혀주세요. 어짜피 육수를 넣어 졸일거니까 지금 다 익힐 필요는 없답니다. 지금은 재료 하나하나를 센불로 코팅을 해 준다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이래야 나중에 조림 맛이 좋거든요.

 

 

이어서 육수 1컵을 넣어서 골고루 잘 섞어준 후 반드시 뚜껑을 닫고 센불로 6분간 끓여 주세요. 감자가 충분히 익어야 하기 때문에 뚜껑을 꼭 닫아 주셔야 해요.

 

 

6분 후 뚜껑을 열어보면 아마 채소와 고기에서 나온 물이 흥건할 거예요. 이요리는 국물이 있는 것 보다는 다 졸여야 맛이 나니까, 이 때 부터는 꽈리고추를 넣은 뒤 뚜껑을 열고 졸여주세요. 한번씩 살살 뒤적여주면 더 좋구요. 국물의 양에 따라서 불의 세기를 조절해 주세요. 보통 센불로 졸이면 되어요.

 

* 꽈리고추 효능

 

여름이 제철인 꽈리고추는 손질이 쉽고 영양이 아주 풍부한데요. 꼭지가 신선하면서 연녹색을 띄고, 쭈글쭈글하니 굴곡이 있는 것이 좋은 꽈리고추랍니다. 캡사이신이라는 매운맛 성분이 들어있어서 다이어트에 좋구요. 식욕을 좋게 해주면서 항산화 효과도 있어요. 비타민C가 많아서 닭고기와 먹으면 궁합이 좋구요. 멸치와 함게 볶아 놓으면 아주 훌륭한 반찬이 되어요.

 

 

맛있는 감자 고기조림이 완성. 고기와 감자 만으로도 든든한 요리가 됩니다. 무엇보다 삼삼한 양념에 재료 본연의 맛이 잘 느껴져서 정말 맛있어요. 얼큰한 꽈리고추 향도 좋구요. 당근도 푹 익어서 먹기에 좋아요.

 

 

* 감자의 효능

 

감자는 우리의 대표적인 간식거리이자 영양덩어리인데요. 1년 내내 언제라도 먹을 수 있지만 6우러-10월이 제철이랍니다. 칼륨이 많아서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고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어요. 철분 섭취가 필요한 빈혈 환자에게도 좋다고 해요. 비타민A와 단백질, 지방이 적기 때문에 치즈, 계란, 우유, 베이컨, 당근, 브로콜리 등과 먹으면 궁합이 아주 좋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아주 유명한 말이 있지요. 맛있는 고기 감자조림 드시면서 이 무더운 여름에 건강도 잘 챙겨 보세요!!^^

 

 

 

2015.06.29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