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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빼빼로데이! 다양한 14일 데이에 대해


11월 11일 오늘은 빼빼로데이입니다. 우리나라의 독특한 기념일 중 하나인데요. 친구나 연인끼리 숫자 1을 닮은 과자 빼빼로를 주고 받는 날을 의미합니다. 11월 11일, 숫자 1이 4개인 오늘 마치 빼빼로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런 기념일로 지내고 있는데요.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이외에도 매월 14일을 OO데이라고 지정하여 보내는 기념일도 있습니다. 이런 기념일들은 왜 생긴 것일까요? 



빼빼로데이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시작된 것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95년 수학능력시험을 앞두었을 때 초콜릿이 묻는 빼빼로 과자를 먹으면 수능을 잘 본다는 속설이 유행처럼 번져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또 뉴스에 의하면 199년 부산 영남지역의 여고생들이 재미로 서로 주고 받으면서 지금까지 이어졌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빼빼로데이인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로 땀 흘려 일하는 농민들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아 비판이 일기도 했습니다. 


또한 과자를 팔기 위한 과자업체의 상술로 받아지기도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은 빼빼로데이를 즐기며 기념일로 챙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것이 업체의 상술로 시작되었을지라도, 지금은 서로 마음을 나누고 표현하는 하나의 행동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적절하게 기념일을 즐긴다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있지요. 



14일 데이


뺴빼로 데이와 함께 얘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14일 데이입니다. 매달 14일은 OO 데이로 지정하여 보내는 특이한 문화가 있는데요. 이는 또 왜 생긴 것일까요? 다양한 14일 데이는 1990년대 이후 청소년들 사이에 기념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1월부터 12월까지 참 다양한 기념일이 있습니다. 


1월 14일 다이어리데이: 연인끼리 서로 일기장을 선물하는 날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며 고백하는 날

3월 14일 화이트데이: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고백하는 날

4월 14일 블랙데이: 솔로들끼리 짜장면을 먹으며 위로하는 날

5월 14일 로즈데이: 연인끼리 장미꽃을 선물하는 날

6월 14일 키스데이: 연인끼리 입맞춤을 나누는 날 

7월 14일 실버데이: 연인끼리 은반지를 선물하는 날

8월 14일 그린데이: 연인끼리 산림욕을 하며 무더위를 달래는 날

9월 14일 포토데이: 연인끼리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날

10월 14일 와인데이: 연인끼리 함께 포도주를 마시는 날

11월 14일 무비데이: 연인끼리 함께 영화를 보는 날

12월 14일 허그데이: 연인끼리 서로를 안아주는 날 



가장 대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데이로는 ‘발렌타인데이’를 들 수 있는데요. 밸런타인데이의 유래는 3세기(269년)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3세기 로마시대에서는 황제의 허락 아래 결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밸런타인(Valentine)은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 없이 결혼을 시켜준 죄로 순교한 사제의 이름인데요. 그가 순교한 뒤 이날을 축일로 정하여 해마다 연인들의 날로 기념하여 왔습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매개체로 초콜릿을 선택하여 기념일을 보내지요. 1980년대 중반 이후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었습니다. 


그 외의 다양한 데이들은 정확하게 어떠한 이유로 생겨났는지는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상품의 판매 촉진책으로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국내 농산물 및 제품의 소비 촉진을 홍보하는 캠페인이라는 긍정적인 점 때문에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데이마케팅 


이러한 14일 데이들이 인기를 끌면서 나타난 마케팅이 있으니 바로 데이 마케팅입니다. 기념일을 타겟으로 하는 마케팅을 말하는데요. 다양한 데이를 타켓으로 하여 각 업체들은 다양하면서도 이색적인 이벤트, 상품을 선보입니다. 이를 통해 자사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하며 높은 매출을 보이기도 하지요. 때문에 지나친 상술에 의해 억지로 14일 데이 기념일을 만들었다는 비판도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이 기념일들을 즐기는 모습들을 보면 비판만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서로에게 새해 시작 일년 동안 쓸 다이어리를 선물하고, 2월과 3월에는 남녀 서로 사랑을 고백하고 4월에는 연인이 없는 솔로끼리 외로움을 나눕니다. 서로 위로를 하는 날이지만 블랙데이에 연인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죠. 5월에는 푸르른 날씨에 맞게 예쁜 장미를 선물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14일 데이들! 일부에서는 젊은이들의 욕구를 악용하는 상술이라고도 평가 받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나누는 연인끼리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솔직하게 나누는 것은 아름다우면서도 긍정적인 문화로도 보여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만큼 아름다운 일이 또 있을까요? ^^ 14일 데이를 이용해서라도 가슴 속 꽁꽁 숨겨둔 마음을 표현하고 사랑을 전해보세요! 


하지만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니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랍니다. 이러한 사랑 고백, 표현도 좋지만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법정기념일 ‘농업인의 날’ 역시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먹는 싱싱하고 맛있는 농산물들을 제공하는 농업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15.11.11 07:00